지난주, 키르기스스탄의 한 젊은 여성이 강제로 차에 태워져 납치됐다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 중 한명이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기 위해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알라 카추(훔쳐 달아나다)'라고 불리는 키르키스스탄의 납치 결혼 풍습은 2013년 불법화 됐으나, 여전히 유목민의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가정 폭력과 강간, 살인 사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폭발한 키르키스스탄인들의 분노가 '알라 카츄'를 근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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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9:4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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