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사회 골판지 침대에 지독한 폭염, 악취까지…선수들은 괴로워 / KBS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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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더 기다린 뒤 선수들은 이제 모든 걸 쏟아내야 하는데 걸림돌이 많습니다. 지독한 폭염도 견디기 힘든데 냄새나는 경기장에 열악한 선수촌까지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닙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38도에 달하는 폭염.
불볕의 양궁 경기장에서 보안 요원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점수를 확인하던 선수도 열사병 증세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3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폭염에 선수들을 보호할 뾰족한 대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상공원.
겉모습은 근사한데 수질이 문제입니다.
물 밖에서 나는 악취는 코를 찌를 만큼은 아닙니다.
다만 이 물에 직접 들어가야 할 선수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경기해도 괜찮을지 2019년에 미리 따져봤는데, 기준치 2배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모래를 들이붓고 대장균 거름막을 넣어놨지만, 별 효과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경기를 준비할 때도, 치른 뒤에도 선수들은 편해야 합니다.
하지만 역대 최고라고 자화자찬한 선수촌은 구설이 끊이질 않습니다.
'골판지 침대'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제 SNS 챌린지마냥 번져가고, 화장실은 너무 좁고 낮아, 비아냥이 나옵니다.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탁구 대표선수 : "화장실! 확실히 일본 스타일입니다. 4명이 쓰기엔 정말 크지 않죠."]
냉장고도 TV도 없다는 불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돈을 내야 빌려준다고 답했습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 슬로건이 무색하게 말도, 탈도, 불만도 시작부터 쌓여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웅 권혁락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4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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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폭염 #악취
[리포트]
체감온도가 38도에 달하는 폭염.
불볕의 양궁 경기장에서 보안 요원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점수를 확인하던 선수도 열사병 증세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3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폭염에 선수들을 보호할 뾰족한 대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상공원.
겉모습은 근사한데 수질이 문제입니다.
물 밖에서 나는 악취는 코를 찌를 만큼은 아닙니다.
다만 이 물에 직접 들어가야 할 선수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경기해도 괜찮을지 2019년에 미리 따져봤는데, 기준치 2배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모래를 들이붓고 대장균 거름막을 넣어놨지만, 별 효과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경기를 준비할 때도, 치른 뒤에도 선수들은 편해야 합니다.
하지만 역대 최고라고 자화자찬한 선수촌은 구설이 끊이질 않습니다.
'골판지 침대'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제 SNS 챌린지마냥 번져가고, 화장실은 너무 좁고 낮아, 비아냥이 나옵니다.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탁구 대표선수 : "화장실! 확실히 일본 스타일입니다. 4명이 쓰기엔 정말 크지 않죠."]
냉장고도 TV도 없다는 불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돈을 내야 빌려준다고 답했습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 슬로건이 무색하게 말도, 탈도, 불만도 시작부터 쌓여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웅 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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