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산 좋은 홍천 시골 마을에 갤러리 같은 하얀 집이 나타났다. 이 집에 가기 위해서는 주황색 박공지붕 집을 지나야 하는데 이 두 집은 길과 마당을 공유할 정도로 특별한 사이! 처가에 놀러 오던 사위가 제대로 캠핑하기 위해 언덕 위 하얀 집을 지었단다.

국내에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을 즐겼다는 건축주. 팬데믹 이후 갈 곳을 잃었던 가족에게 시골 처갓집은 피난처였다. 하지만 힘이 넘치는 아이들 때문에 장인·장모님이 편히 쉴 수 없던 상황. 고민하던 건축주는 아예 처가 옆에 주말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아이들 보느라 정신없는 여느 캠핑장과는 달리 처갓집 옆 캠핑장은 부부가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
가족에 충실하면서도 개인의 시간도 챙겼다는 처갓집 뒷마당 캠핑집을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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