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아카데미의 선택!…4관왕 쾌거 이룬 영화 기생충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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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TBC News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42회 작성일 20-02-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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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먼저 전해드렸는데 오늘(10일)만큼은 순서를 바꾸겠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는 물론 92년이 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바꿨습니다.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그동안 숱하게 써 내려갔던 최초의 기록들, 오늘은 아카데미에서 4번이나 그 이름이 불렸습니다. 수상이 유력했던 국제영화상뿐 아니라 각본상과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외국 영화론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휩쓸었습니다.

2. "92년 아카데미상의 역사가 산산조각이 났다" 시상식이 끝나고 나온 미국 뉴욕타임스의 반응입니다. 한국말로 한국의 문화를 담아낸 영화가 아카데미 감독상은 물론이고 각본상과 작품상까지 차지했으니, 정말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일입니다. '기생충'은 어떻게 언어의 벽, 자막의 한계를 넘어섰을까요.

3. 봉준호 감독은 오늘(10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을 받을 때마다 늘 번뜩이는 소감을 내놓았지요. 홀로 축하를 받기보다는 무대 아래, 영화 거장들에게 찬사를 바쳐서 기립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4. 전 세계 곳곳에 걸린 영화 '기생충' 포스터입니다. 말은 다르지만 빈부로 나누어진 영화 속 계층의 이야기를 계단, 지하로 풀어냈죠. 코미디 같고 또 스릴러 같은 이 영화를 아카데미는 왜 선택했을까요.

5.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과 남성 중심의 성향을 보이며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한국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에 오르자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세계를 장악해 새 역사를 이뤄냈다'거나, '아카데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작품'이란 평가도 내놨습니다. 해외 유명인들도 '기생충'의 쾌거를 축하했습니다.

6.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들의 명찰을 목에 건 두 어머니도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저희 JTBC에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7.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의 의미를 전문가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평론가인 강남대 강유정 교수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기생충' 4관왕…외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까지 휩쓸어
☞ 빈부격차 소재로 강렬한 변주…언어의 벽 넘은 '충무로 이야기꾼'
☞ "존경하는 마틴" 감독상 봉준호, 거장들 거명하며 '찬사'
☞ "가장 한국적이라 매료"…아카데미는 왜 기생충을 택했나
☞ '기생충'의 쾌거…구글 CEO 등 유명인사들도 '축하 메시지'
☞ "아이들과 같이 왔어요" 레드카펫 선 세월호 엄마들
☞ [인터뷰] 아카데미 4관왕…'장벽' 허문 기생충,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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