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오후. 후베이성과 장시성을 연결하는 쥬장대교에 경찰과 시민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어림 잡아도 수천 명,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만 명쯤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장시성 경찰이 다리를 봉쇄해 후베이 시민들을 건너오지 못하게 하자, 후베이 경찰과 장시 경찰 간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급기야 장시성에서는 특공경찰이 출동하고, 후베이성에서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들었습니다.

후베이 시민들은 “후베이 짜요(湖北 加油)!, 쥬차이(부추:일반 민중들) 짜요 (韭菜 加油)!” 를 외치며 경찰차를 부수는 등 장시성 경찰을 향해 극렬하게 대항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확진자수를 ‘0’으로 발표하고, 후베이 시민들의 타 지역 이동도 허용했지만, 확진자수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고, 후베이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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