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백 명 넘게 증가해 누적 환자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의료 장비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의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거나 방호복 대신 쓰레기 비닐봉지를 뒤집어쓰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연결해서 현지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신가요.

질문 1 일본은 이제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특히 병원 내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의료 붕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질문 1-1 심지어 의료진들의 보호 장비 부족도 심각하다고요? 이 때문에 일본 오사카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비옷을 병원에 기부해줄 것을 호소했다는데, 사실인가요?

질문 2 그런데 일본 정부가 현재 200명이 채 안 되는 누적 사망자의 무려 2,100배에 달하는 규모가 사망할 수도 있단 충격적인 예상을 내놨는데, 이런 발표가 나온 배경이 뭡니까?

질문 3 긴급사태를 선언한 아베 총리는 하루 최대 2만 건의 검사를 공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10분의 1에 못 미치는 날이 많다면서요? 심지어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만 검사하라는 내부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데, '죽을 만큼 괴로워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질문 4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을 망설이는 것에 대해 시민들도 비판적인 반응이라고 하던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질문 5 얼마 전에 아베 총리가 반려견과 휴식을 즐기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유흥업소를 방문한 정치인도 있다면서요?

질문 6 그런가하면 일본의 한 지자체가 보육원 직원이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단 의혹이 제기됐는데 혹시 관련 소식 접하셨습니까?

질문 7 우리나라 총선이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지 않았습니까? 해외 각국에서는 모범적인 사례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혹시 일본 현지 반응이 있습니까?

질문 8 교수님께서 한일 관계도 전문이시잖아요. 한일간에 수출규제 문제 등 현안이 남아 있는데요. 이번 총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집권 기반이 강화됐는데, 앞으로 한일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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