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미용 댓글에 대한 답변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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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렉터파이입니다.
무엇보다 많은 의문과 질문이 넘치는 댓글을 보고 그 동안 구독자님과 소통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고 그래서 앞에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사과 영상을 먼저 올리고 설명 영상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에 오류가 생겼고 명확한 답변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메일, 제품 리스트, 자료 등을 확인한 후 영상으로 한번에 말씀드립니다.
1. 엠블럼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엠블럼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디렉터파이 TOP OF TOP” 엠블럼으로 TOP OF TOP으로 선정된 제품을 라이선스 계약하는 경우 발행되고, 다른 하나는 “디렉터파이 추천템” 엠블럼으로, 톱오브톱 아닌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 혹은 광고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에게 발행됩니다.
댓글 문의에 대한 답변을 요약을 하면,
-선 금액 지불 후 그 제품에 맞는 기획을 해서 만드는 톱오브톱 영상은 없습니다.
-광고일 경우, 영상 제작 전에 제품 노출과 엠블럼 라이선스를 협의, 계약합니다.
-연말결산, 샴푸, 선크림 TOP OF TOP 등 나중에 광고 표기가 들어간 영상은 본래 광고 영상이 아닙니다. ‘유료 광고 포함’이 나중에 들어간 것은, 처음부터 광고로 제작된 영상이라서가 아니라 업로드 이후 ‘엠블럼’ 사용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엠블럼 사용이 일어난 시점에 표기되고 기간 만료되면 삭제됩니다.
엠블럼은 디렉터파이 컨텐츠를 지키는 보호 장치입니다.
저는 단순히 ‘엠블럼’ 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전에 그 쓰임의 타당성을 고민했었습니다.
엠블럼은, 2016년 3월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사용해 온 고유 포맷으로 로고의 개념입니다. 옛날엔 브랜드에서 영상 캡처 후 사용, 엠블럼 변형하여 제작, ‘가끔쓸템’을 ‘추천템’으로 뒤바꾸기, 추천하지 않은 제품까지 걸어서 포탈에 광고로 사용, 영상 멘트 중 유리한 문장만 선택 적으로 사용하는 등 광고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전담 직원을 두었고 사용 규정을 만들어 영상 내용에 근거한 팩트만 사용하도록 했으며 계속 ‘전성분 변경 여부” 등을 체크하고 관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엠블럼을 처음부터 영상에서 사용해 왔고 이것을 브랜드에서 광고에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 선택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사가 임의대로 바꿔서 사용하도록 그대로 두느냐? 아니면 제가 영상에서 말한 내용에 맞게 사용하도록 관리하느냐!
엠블럼 사용하는 비용, 싸지 않습니다.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전성분만 잘 만들면 돈 내지 않아도 제 영상 안에서 엠블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라면, 그 점을 활용하길 바랬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은 큰 회사라면, 그만큼의 비용을 내고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용하도록 관리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16년에 비해 2020년 15배나 높아진 채널 운영비를 감당하고 영상의 퀄리티를 높여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채널을 운영한 결과가 저와 여러분에게 열매가 아니라 독이라면, 저는 더 이상 이 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제가 잘못한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28일 이전까지 엠블럼 사용에 대해 ‘광고’가 아닌 ‘로열티’ 개념으로 생각하여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법이 이미 있다고 댓글에 적는 분들이 있어 최근까지 변호사와 함께 본건과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결례를 찾아보았으나 동일 사안에 관한 심결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2020년 9월1일부터 시행되는 광고법 개정안에도 엠블럼에 대한 규정과 표기법에 대해 설명된 부분이 없습니다. 법에 규정된 게 없을 경우, 할 수 있는 건 가장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유사한 사례(즉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등 미디어) 에 맞춰 실행하는 것이고 저 역시 그 방식을 따랐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게 법이 없으니 잘못한 게 없다, 이건 절대 아닙니다. 법에 규정된 게 있건 없건해당 내용을 구독자님에게 미리 말이나 글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소통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법이나 규정이 생기면 그에 맞춰 실행하고 명확하게 설명드리자” 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한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7월28일부터 시행한 것을 시간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7월 28일 이후, 엠블럼을 사용하는 브랜드명을 더보기란에 기재했고, 8월 7일, 10일 광고 ‘유료 광고 포함’을 영상 내 추가 기재했습니다. 라이선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영상 내 ‘유료 광고 포함’ 표시는 삭제되며 브랜드사도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기간을 지키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내려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사용하는 모든 브랜드를 찾아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더보기 기재란에 적은 것과 사실 관계가 다를 수 있어 저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요청드리고 싶은 것은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댓글에서 반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고 아닌 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을 추가하자 “역시 모든 게 다 광고였다” “영상에 없던 게 추가됐다” 질문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만든 영상에 그 표기 하나를 추가하니 본질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저에게도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하나씩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겠습니다. 앞으로 엠블럼을 사용 중인 제품을 다른 컨텐츠에 재사용할 경우의 표기 방법도 찾아내야 하는 등 디테일한 수정이 한달 간 채널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과거 영상에서 광고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까지 과거 영상에서 타 회사의 가이드라인을 보고 광고 표기를 더보기란에 기재했으나 2019년 이후 영상 내에 “유료 광고 포함”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영상은 더보기란 기재 상태로 그대로 두었었고 최근에 추가했습니다.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과 디파고 광고 계약이 한 영상에 혼합되면서 일부 영상에 광고 표기 누락이 있었습니다. 이에 8월 7일부터 13일까지 광고 표기를 추가하였습니다. 과거엔 자료 정리, 커뮤니케이션, 주먹구구식 작업들로 많은 것들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광고의 종류별 표기와 문제점을 숙지하고 표기되어 있지 않았던 과거 영상도 찾아내어 정확한 표기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 사전 계약 광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광고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계약을 진행하며 저는 브랜드사와 직접 연락하지 않습니다.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료 광고로 요청 온 수십 종 제품의 전성분 검수- 제품 제공받아 테스트- 임상, 원산지 증명서, 전성분 함량 확인 - 최종 제품 선정 제품 노출+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서 작성 영상 제작 일부 브랜드 “디렉터파이 추천템” 엠블럼 사용
2020년 유료 광고로 제작된 영상은 총 3건(1월, 피부타입별 화장품 선택), (3월 겟레디윗미), (4월 딱 1개만 쓴다면 뭐 쓰지?) 입니다.
“영상에 저희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라고 오는 메일에 저희 담당자가 바로 유료 광고를 안내해 드립니다. 전성분을 보고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의 경우 광고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즉 통과된 제품에 한해서만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제품이 비광고 영상 제작에 사용할 제품과 겹칠 경우, 광고를 드랍시킵니다.
1달에 영상 제작을 위해 리스트업을 하는 제품은 약 200여 개 입니다. 이 가운데 영상에 노출되는 제품의 수는 50-100개 정도입니다. 한달 동안 구매한 제품, 선물 받은 제품, 광고 요청으로 보내준 제품 가운데, 리스트가 겹치는 제품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광고 리스트에서 제외시킵니다. 이미 사전 광고 협의를 위해 연락을 하던 저희쪽 당담자가 해당 브랜드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엠블럼, 영상 주제, 업로드 일정 등 여러가지 내용이 오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담당자가 브랜드사에게 응대를 했다는 자체만으로 뒷거래로 볼 수 없습니다. 유료 광고 계약이 아닌 이상, 어떠한 사유로 브랜드사에서 저희 회사에 제품을 보내주셨다 해도 선 입금을 받고 제품을 추천한 적은 없습니다.
“영상이 업로드 되고 하루 이틀 만에 엠블럼을 볼 수 있었다”는 댓글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더마비 헤어 오일이 하루 만에 올리브영에 엠블럼이 붙었다는 댓글이 있습니다. 메일을 찾아보니 업로드 후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하기까지 1주일 걸렸습니다. 댓글에 추측 글로 적어주신 브랜드 중에 쿤*과 빅**은 저와 광고 계약을 한 적이 없는데 영상과 엠블럼을 홈페이지 등 판매에 사용한 적이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신생 브랜드의 제품이 반복 노출되던데 무슨 관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댓글이 파우더룸, 카페, 댓글 등에 지속적으로 보여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자주 노출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저로 인해 제가 추천한 작은 회사들까지 이유 없이 폄하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랩바이블랑두, 라운드랩, 청미정 등 브랜드는 성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왜 뽑는지 아실 겁니다. 제가 실제 많이 사용하고 좋아하며 주위에 자주 칭찬하는지라 제 지인들도 다 압니다. 제품을 보면 열심히 만들었는지 다 느껴지는 브랜드들에게 당연히 저도 애정이 가고 자주 언급하게 되지 않을런지요?
맨 앞에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한 것은, 이렇게나 복잡한 엠블럼 시스템을 만들어 완벽하게 표기하고 관리를 하지도 못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만들어 낸 게 아닌가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댓글에 많은 걸 보고 공감이 되었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로 광고를 받지 않고 엠블럼도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주의하고 안일한 부분들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찾아내지 못한 잘못이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늘 배우고 지적 받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메일이나 댓글로 적어주시면 반영하여 고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많은 의문과 질문이 넘치는 댓글을 보고 그 동안 구독자님과 소통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고 그래서 앞에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사과 영상을 먼저 올리고 설명 영상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에 오류가 생겼고 명확한 답변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메일, 제품 리스트, 자료 등을 확인한 후 영상으로 한번에 말씀드립니다.
1. 엠블럼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엠블럼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디렉터파이 TOP OF TOP” 엠블럼으로 TOP OF TOP으로 선정된 제품을 라이선스 계약하는 경우 발행되고, 다른 하나는 “디렉터파이 추천템” 엠블럼으로, 톱오브톱 아닌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 혹은 광고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에게 발행됩니다.
댓글 문의에 대한 답변을 요약을 하면,
-선 금액 지불 후 그 제품에 맞는 기획을 해서 만드는 톱오브톱 영상은 없습니다.
-광고일 경우, 영상 제작 전에 제품 노출과 엠블럼 라이선스를 협의, 계약합니다.
-연말결산, 샴푸, 선크림 TOP OF TOP 등 나중에 광고 표기가 들어간 영상은 본래 광고 영상이 아닙니다. ‘유료 광고 포함’이 나중에 들어간 것은, 처음부터 광고로 제작된 영상이라서가 아니라 업로드 이후 ‘엠블럼’ 사용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엠블럼 사용이 일어난 시점에 표기되고 기간 만료되면 삭제됩니다.
엠블럼은 디렉터파이 컨텐츠를 지키는 보호 장치입니다.
저는 단순히 ‘엠블럼’ 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전에 그 쓰임의 타당성을 고민했었습니다.
엠블럼은, 2016년 3월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사용해 온 고유 포맷으로 로고의 개념입니다. 옛날엔 브랜드에서 영상 캡처 후 사용, 엠블럼 변형하여 제작, ‘가끔쓸템’을 ‘추천템’으로 뒤바꾸기, 추천하지 않은 제품까지 걸어서 포탈에 광고로 사용, 영상 멘트 중 유리한 문장만 선택 적으로 사용하는 등 광고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전담 직원을 두었고 사용 규정을 만들어 영상 내용에 근거한 팩트만 사용하도록 했으며 계속 ‘전성분 변경 여부” 등을 체크하고 관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엠블럼을 처음부터 영상에서 사용해 왔고 이것을 브랜드에서 광고에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 선택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사가 임의대로 바꿔서 사용하도록 그대로 두느냐? 아니면 제가 영상에서 말한 내용에 맞게 사용하도록 관리하느냐!
엠블럼 사용하는 비용, 싸지 않습니다.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전성분만 잘 만들면 돈 내지 않아도 제 영상 안에서 엠블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라면, 그 점을 활용하길 바랬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은 큰 회사라면, 그만큼의 비용을 내고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용하도록 관리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16년에 비해 2020년 15배나 높아진 채널 운영비를 감당하고 영상의 퀄리티를 높여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채널을 운영한 결과가 저와 여러분에게 열매가 아니라 독이라면, 저는 더 이상 이 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제가 잘못한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28일 이전까지 엠블럼 사용에 대해 ‘광고’가 아닌 ‘로열티’ 개념으로 생각하여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법이 이미 있다고 댓글에 적는 분들이 있어 최근까지 변호사와 함께 본건과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결례를 찾아보았으나 동일 사안에 관한 심결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2020년 9월1일부터 시행되는 광고법 개정안에도 엠블럼에 대한 규정과 표기법에 대해 설명된 부분이 없습니다. 법에 규정된 게 없을 경우, 할 수 있는 건 가장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유사한 사례(즉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등 미디어) 에 맞춰 실행하는 것이고 저 역시 그 방식을 따랐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게 법이 없으니 잘못한 게 없다, 이건 절대 아닙니다. 법에 규정된 게 있건 없건해당 내용을 구독자님에게 미리 말이나 글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소통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법이나 규정이 생기면 그에 맞춰 실행하고 명확하게 설명드리자” 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한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7월28일부터 시행한 것을 시간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7월 28일 이후, 엠블럼을 사용하는 브랜드명을 더보기란에 기재했고, 8월 7일, 10일 광고 ‘유료 광고 포함’을 영상 내 추가 기재했습니다. 라이선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영상 내 ‘유료 광고 포함’ 표시는 삭제되며 브랜드사도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기간을 지키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내려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사용하는 모든 브랜드를 찾아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더보기 기재란에 적은 것과 사실 관계가 다를 수 있어 저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요청드리고 싶은 것은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댓글에서 반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고 아닌 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을 추가하자 “역시 모든 게 다 광고였다” “영상에 없던 게 추가됐다” 질문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만든 영상에 그 표기 하나를 추가하니 본질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저에게도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하나씩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겠습니다. 앞으로 엠블럼을 사용 중인 제품을 다른 컨텐츠에 재사용할 경우의 표기 방법도 찾아내야 하는 등 디테일한 수정이 한달 간 채널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과거 영상에서 광고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까지 과거 영상에서 타 회사의 가이드라인을 보고 광고 표기를 더보기란에 기재했으나 2019년 이후 영상 내에 “유료 광고 포함”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영상은 더보기란 기재 상태로 그대로 두었었고 최근에 추가했습니다.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과 디파고 광고 계약이 한 영상에 혼합되면서 일부 영상에 광고 표기 누락이 있었습니다. 이에 8월 7일부터 13일까지 광고 표기를 추가하였습니다. 과거엔 자료 정리, 커뮤니케이션, 주먹구구식 작업들로 많은 것들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광고의 종류별 표기와 문제점을 숙지하고 표기되어 있지 않았던 과거 영상도 찾아내어 정확한 표기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 사전 계약 광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광고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계약을 진행하며 저는 브랜드사와 직접 연락하지 않습니다.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료 광고로 요청 온 수십 종 제품의 전성분 검수- 제품 제공받아 테스트- 임상, 원산지 증명서, 전성분 함량 확인 - 최종 제품 선정 제품 노출+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서 작성 영상 제작 일부 브랜드 “디렉터파이 추천템” 엠블럼 사용
2020년 유료 광고로 제작된 영상은 총 3건(1월, 피부타입별 화장품 선택), (3월 겟레디윗미), (4월 딱 1개만 쓴다면 뭐 쓰지?) 입니다.
“영상에 저희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라고 오는 메일에 저희 담당자가 바로 유료 광고를 안내해 드립니다. 전성분을 보고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의 경우 광고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즉 통과된 제품에 한해서만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제품이 비광고 영상 제작에 사용할 제품과 겹칠 경우, 광고를 드랍시킵니다.
1달에 영상 제작을 위해 리스트업을 하는 제품은 약 200여 개 입니다. 이 가운데 영상에 노출되는 제품의 수는 50-100개 정도입니다. 한달 동안 구매한 제품, 선물 받은 제품, 광고 요청으로 보내준 제품 가운데, 리스트가 겹치는 제품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광고 리스트에서 제외시킵니다. 이미 사전 광고 협의를 위해 연락을 하던 저희쪽 당담자가 해당 브랜드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엠블럼, 영상 주제, 업로드 일정 등 여러가지 내용이 오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담당자가 브랜드사에게 응대를 했다는 자체만으로 뒷거래로 볼 수 없습니다. 유료 광고 계약이 아닌 이상, 어떠한 사유로 브랜드사에서 저희 회사에 제품을 보내주셨다 해도 선 입금을 받고 제품을 추천한 적은 없습니다.
“영상이 업로드 되고 하루 이틀 만에 엠블럼을 볼 수 있었다”는 댓글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더마비 헤어 오일이 하루 만에 올리브영에 엠블럼이 붙었다는 댓글이 있습니다. 메일을 찾아보니 업로드 후 엠블럼 라이선스 계약하기까지 1주일 걸렸습니다. 댓글에 추측 글로 적어주신 브랜드 중에 쿤*과 빅**은 저와 광고 계약을 한 적이 없는데 영상과 엠블럼을 홈페이지 등 판매에 사용한 적이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신생 브랜드의 제품이 반복 노출되던데 무슨 관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댓글이 파우더룸, 카페, 댓글 등에 지속적으로 보여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자주 노출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저로 인해 제가 추천한 작은 회사들까지 이유 없이 폄하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랩바이블랑두, 라운드랩, 청미정 등 브랜드는 성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왜 뽑는지 아실 겁니다. 제가 실제 많이 사용하고 좋아하며 주위에 자주 칭찬하는지라 제 지인들도 다 압니다. 제품을 보면 열심히 만들었는지 다 느껴지는 브랜드들에게 당연히 저도 애정이 가고 자주 언급하게 되지 않을런지요?
맨 앞에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한 것은, 이렇게나 복잡한 엠블럼 시스템을 만들어 완벽하게 표기하고 관리를 하지도 못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만들어 낸 게 아닌가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댓글에 많은 걸 보고 공감이 되었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로 광고를 받지 않고 엠블럼도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주의하고 안일한 부분들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찾아내지 못한 잘못이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늘 배우고 지적 받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메일이나 댓글로 적어주시면 반영하여 고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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